김현수 빅리그 진출 가시화…MLB서 신분조회 요청

김현수(27·두산 베어스)의 '빅리그' 진출이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신분 조회 요청이 들어왔고, 김현수의 에이전트는 이번 주말 미국으로 건너가 그를 원하는 팀을 만날 예정입니다.

KBO는 1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김현수에 대한 신분조회 요청을 받았습니다. 이에 KBO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김현수가 현재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며, 어느 구단과도 계약 협상이 가능하다고 통보했습니다.

신분조회는 메이저리그 구단이 한국 선수와 계약하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로, 영입하는데 신분상 걸림돌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즉, 김현수에 대한 관심 차원을 넘어서 실질적 계약을 염두에 두고 움직인 구단이 있다는 뜻입니다.

올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된 김현수는 원소속팀 두산과 우선 협상 기간이 지나 지난달 29일부터는 두산을 제외한 국내·외 팀과 협상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