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복귀 문제부터 중국행 여부까지 다각도로 고민 중인 홍명보 전 축구 대표팀 감독이 이르면 이번 주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결정한 건 아직 아무것도 없다는 뜻인데요.
국영호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다수의 해외 팀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고 고심 중인 홍명보 전 감독은 모교인 고려대 자선 골프대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현장 복귀와 중국행 여부를 놓고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홍명보 / 전 축구 대표팀 감독
- "아직 감독을 해야겠다 말아야겠다를 구체적으로 결정하지 않았고, 일단 중국 쪽에서 오퍼를 받은 건 사실입니다."
감독 복귀를 결심한다면 중국 슈퍼리그행에 무게를 두겠다는 생각으로 읽히는데,
중국을 주목하는 이유는 대대적인 투자를 통한 무서운 발전 속도와 잠재력 때문입니다.
▶ 인터뷰 : 홍명보 / 전 축구 대표팀 감독
- "중국축구의 인프라가 많이 발전한 걸 느꼈고요. 또 축구 열기도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고요."
여러 중국 팀들 가운데서도 홍 전 감독에게 가장 적극적인 항저우는 슈퍼리그 중위권이지만 유소년 시스템이 잘 갖춰진 팀.
홍 전 감독은 항저우 구단의 철학과 비전을 듣고 있는데,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모든 문제를 마무리하겠다는 생각을 밝혔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