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원주 동부가 2연승을 달렸다. 외국인 선수 웬델 맥키네스 합류 후 5승1패의 가파른 상승세다. 동부는 15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홈경기에서 82-79로 이겼다. 10승11패가 된 동부는 단독 5위로 뛰어 올랐다.
2013-14시즌 안양 KGC인삼공사에 뛰었던 맥키네스는 두 시즌 만에 KBL에 돌아왔다. 그는 지난 달 25일 서울 SK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이날 경기 전까지 5경기에서 평균 19점을 넣으면서 팀의 주축으로 금세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 중 세 경기에서 20득점을 넘기면서 동부의 복덩이로 자리 잡았다.
↑ 원주 동부의 맥키네스가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
맥키네스는 2쿼터에만 팀 내 최다인 12점을 터뜨리면서 42-31 리드를 이끌었다. 3쿼터에도 멕키네스의 득점력은 주춤하지 않았다. 과감한 점프와 빠른 판단으로 점수를 보탠 그는 3쿼터 4분52초를 남겨 놓고는 로드 벤슨이 놓친 자유투를 곧바로 잡아 골밑슛으로 성공시켰다.
그는 3쿼터에 8점을 보태 일찌감치 20득점 째를 채웠다. 맥키네스의 맹활약 속에 김종범과 윤호영의 외곽슛까지 보태 경기 내내 10점차 내외를 지키면서 리드를 유지했다. 그러나 조성민을 앞세운 kt의 가파른 추격에 동부는 4쿼터 종료 2분33초를 남겨 놓고 kt에 70-70 동점을 내줬다.
그러자 맥키네스가 다시 나섰다. 74-75로 경기 종료 47초를 남겨 놓고 천금같은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 득점과 함께 상대 반칙을 이끌었다. 이후 맥키네스는 77-76으로 앞선 경기 종료 20여초를 남겨 놓고 자유투 2개를 넣어 점수 차를 벌렸다.
kt가 조성민의 자유투 3개로 다시 79-79 동점을 만들자 맥키네스는 과감한 돌파로 경기 종료 5
그는 이날 자신의 올 시즌 자신의 최다인 32점을 터뜨리며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로드 벤슨은 12점 4리바운드로 승리에 일조했다. kt에서는 조성민이 3점슛 5개를 적중시키며 20점을 터뜨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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