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가 박병호(29·넥센) 영입 전쟁의 승자로 결정되자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조 마우어라는 굳건한 1루수와 유망주 미겔 사노에 박병호까지 한 포지션에 중복된 자원이 쏠리면서 박병호 포스팅이 필요한 것이었는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기도 한다.
이 가운데 ‘CBS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박병호를 영입함으로써 포지션이 중복될 우려가 있지만, 그럼에도 포스팅이 잘못됐다고 할 수는 없다”고 분석했다.
CBS스포츠는 박병호에 대해 “올 시즌 .343/.436/.714에 53홈런을 기록했다. 한 시즌 50홈런 이상을 때려낸 것은 2번째로, 29세의 나이에 그는 전성기에 있다”고 소개하면서 “MLB는 KBO보다 수준이 높기에 이러한 기록은 일부 떨어질 것이다. 그러나 지난 시즌 KBO서 진출한 강정호(피츠버그)가 NL 최고의 신인 3인 안에 들었다. 박병호도 KBO에서의 커리어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박병호를 이번 포스팅으로 영입한다면 매우 좋은 보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미네소타 트윈스에 포스팅된 박병호. 사진=MK스포츠 DB |
이어 “여기에 미겔 사노라는 22세밖에 되지 않은 젊은 슬러거가 있다. 그는 지난 시즌 .269/.385/.530를 기록했고, 여기에 80경기서 18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풀타임을 소화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윈터 리그서 좌익수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지만, 미네소타는 이미 많은 외야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또 1루 백업인 케니스 바르가스까지 있어 포지션이 정체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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