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면도 먹고 싶고 짬뽕도 먹고 싶은 사람을 위해 나온 게 '짬짜면'이죠.
그런데 스포츠에도 이 짬짜면 같은 종목이 있다고 하네요.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축구스타' 웨인 루니와 '골프스타' 로리 매킬로이가 대결하는 것처럼 연출해 화제를 모았던 한 스포츠용품사 광고입니다.
루니처럼 축구공으로 골프를 즐기는 경기, 풋골프(footgolf)가 요즘 유럽과 캐나다에서 인기입니다.
▶ 인터뷰 : 오코너 / 영국풋골프연맹 회장
- "경기 방식이 매우 쉽습니다. 비용이 많이 드는 것도 아니고요. 축구를 잘한다면 풋골프를 하는 데 유리할 겁니다."
골프장 잔디 보호를 위해 징이 박힌 축구화를 신으면 안 되고, 홀 크기를 축구공에 맞춰 53cm로 늘린 것 정도가 눈에 띌 뿐 풋골프와 골프의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골프의 티샷 같은 스타팅 킥.
퍼팅을 연상시키는 공 차기.
재미 삼아 즐기는 축구공 골프가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국제풋골프연맹도 있고, 수많은 갤러리 앞에서 열리는 대회도 있습니다.
있기 있는 중식 요리가 된 짬짜면처럼 풋골프가 전 세계 스포츠팬의 사랑을 받는 종목으로 자리 잡을지 관심이 갑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