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 LA클리퍼스가 3연승을 질주했다.
클리퍼스는 1일(한국시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홈경기에서 114-10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개막 후 3연승을 질주했다. 새크라멘토는 클리퍼스에게만 두 번을 패하며 1승 2패에 그쳤다.
수비의 승리였다. 클리퍼스는 전체 리바운드 수에서는 41-49로 새크라멘토에 뒤졌지만, 수비 리바운드에서 앞서면서 35-30으로 앞서면서 승리했다.
↑ 클리퍼스가 수비의 힘을 앞세워 3연승에 성공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새크라멘토는 디마르커스 커즌스가 13ㄷ그점에 그친 게 아쉬웠다. 라존 론도가 21득점, 루디 게이가 20득점으로 분전했다.
초반은 새크라멘토가 우세했다. 새크라멘토가 1쿼터 31-24로 앞섰다. 디마르커스 커즌스가 1쿼터에만 8점을 넣는 등 공격력이 살아나며 클리퍼스를 압도했다. 반면, 클리퍼스는 크리스 폴의 슈팅이 살아나지 못했고, 1쿼터에만 8개의 턴오버가 나오며 고전했다.
새크라멘토는 2쿼터 중반까지 속공이 살아나면서 계속해서 앞서갔다. 클리퍼스는 급한 마음에 던진 외곽슛이 자꾸 림을 벗어나면서 고전했다.
클리퍼스가 흐름을 뒤집은 것은 결국 수비였다. 센터 디안드레 조던이 골밑을 장악하면서 수비 성공이 늘어났다. 2쿼터 1분 27초를 남기고는 크리스 폴의 3점슛이 터지며 53-51, 첫 역전에 성공했다.
새크라멘토도 물러서지 않았다. 3쿼터 종료 직전 마르코 벨리넬리의 3점슛이 터지며 83-79로 격차를 좁혔고, 4쿼터에도 루디 게이와 대런 콜리전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근소한 격차를 유지했다.
승부는 종료 1분 전까지 알 수 없는 방향으로 전개됐다. 110-107로 앞선 37.9초를 남기고 게이의 3
새크라멘토는 파울 작전으로 맞섰지만, J.J. 레딕이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격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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