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원익 기자]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시리즈 쉽지 않은 승부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삼성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4차전서 3-4로 패했다. 이로써 1차전 승리 이후 2~4차전을 내리 진 삼성은 전적 1승3패로 시리즈 패배의 벼랑 끝 위기에 몰렸다. 타선이 다시 부진했고, 선발 투수 피가로도 4⅔이닝 4피안타 4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다.
다음은 경기 종료 후 류중일 삼성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총평은?
“경기가 잘 안풀린다. 마음대로 안 되는 것이 야구가 아닌가 싶다 피가로는 저번 투구보다는 나아졌다. 차우찬이 잘 던졌는데 역전을 못해서 아쉽다. 6회도 그렇고 7회도 그렇고, 그 부분이 아쉽다. 참 타선이 잘 안터진다”
↑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
“우리 팀 4번타자를 못 믿으면 누가 믿겠는가. 부진하다고 해서 4번타자를 뺀다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내일도 믿고 기용하겠다.”
-차우찬 투구수가 많았는데 내일 등판 가능
“내일 지면 끝이니까. 장원삼 투수가 선발인데 총력전을 펼쳐서 대구까지 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
-안풀리는 것이 타자들의 컨디션의 영향일까 찬스를 못살려서인가?
“그것이 야구가 아닌가 싶다. 잘 풀렸을 때 터져야 되는데 그러지 못하니까 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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