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도박설 ‘직격탄’ 투수진…류중일 감독의 구상은?

[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전성민 기자]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한국시리즈 투수진 운용에 대해 밝혔다.
KBO는 25일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2015 한국시리즈 미디어 데이를 열었다.
삼성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해 한국 시리즈 직행 티켓을 따냈다. 정규리그 3위 두산 베어스는 준플레이오프에서 넥센 히어로즈, 플레이오프에서 두산 베어스를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 201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가 25일 대구경북디자인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이날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는 삼성 류중일 감독, 박선민, 구자욱과 두산 김태형 감독, 김현수, 유희관이 참석해 한국시리즈를 하루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두산과 삼성은 오는 26일 대구구장에서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삼성 류중일 감

류중일 감독은 “몇몇 선수들이 불미스러운 일로 한국시리즈에 뛰지 못하게 됐다. 팬 여러분께 죄송하다. 그 보답으로 통합 5연패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새로운 대책을 세워야 하는 류중일 감독은 “계속해서 선발 야구를 해왔다. 선발을 길게 가져가겠다. 심창민과 차우찬의 활용도가 높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은 주축 투수들이 원정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상황. 류중일 감독으로서는 새로운 투수 운영 방식이 필요하다.
류중일 감독은 “지금 현재 마무리는 더블 스토퍼로 가야하지 않나 생각한다. 차우찬과 심창민을 마무리 투수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운드 운용의 핵심은 차우찬이다. 류 감독은 “차우찬을 전천후로 생각한다. 3차전까지 이기고 나가면 4차전 선발을 정인욱으로 할 것이다. 뒤지고 있다면 4차전 선발을 차우찬으로 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1차전 선발을 피가로로 내정한 가운데 경기 결과에 따라 류중일 감독은 변화무쌍한 투수진 운영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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