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근한 기자] 김기태 KIA 감독이 전날 패배를 반성하면서 남은 경기 전승을 다짐했다.
김 감독은 4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어제 패배는 감독이 욕심을 낸 결과”라고 고개를 숙였다.
KIA는 하루 전날 광주 두산전에서 연장 10회 승부 끝에 7-9로 패했다. 이날 1회부터 이범호의 만루 홈런이 터진 KIA는 6회까지 6-4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7회 2사 만루 위기에서 윤석민이 허경민에 3타점 역전 적시타를 맞아 경기가 뒤집혔다. KIA는 9회 극적인 김원섭의 동점 적시타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으나 정수빈에 결승 홈런을 맞고 무릎을 꿇었다.
뼈아픈 역전패였다. 같은 날 SK가 NC에 4-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면서 KIA의 5강 진출은 험난해졌다. 남은 3경기에서 전승을 제외하고는 해답지는 없다.
↑ 김기태 KIA 감독이 4일 두산전을 앞두고 전날 패배를 반성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전날 연장패에 대해서는 스스로 반성했다. 김 감독은 “어제 경기는 감독이 욕심을 내서 진 경기다. 초심으로 임했어야 했는데 경기 도중 무리수를 많이 뒀다. 어제 경기 후 주
한편, KIA는 이날 공격에 초점을 두고 타선을 짰다. 테이블세터로는 신종길과 김원섭이 나선다. 나지완은 좌익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포수는 백용환, 키스톤 콤비로는 박찬호와 고영우가 호흡을 맞춘다.
[forevertoss@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