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근한 기자] 김태형 두산 감독이 3위를 향한 마지막 총력전을 선언했다. 투수 더스틴 니퍼트와 장원준을 제외한 모든 투수진들이 시즌 최종전에서 대기한다.
김 감독은 4일 잠실 KIA전을 앞두고 “니퍼트와 장원준 빼고 투수진 전원이 대기한다”고 밝혔다.
두산은 이날 승리만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즌 78승 66패를 기록 중인 두산은 시즌을 마친 넥센과 공동 3위에 올라있다. 이날 패배 혹은 무승부를 거둔다면 4위로 떨어지면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러야 한다. KIA도 한 경기라도 패한다면 5강 탈락이 확정이기에 양 팀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 김태형 두산 감독이 4일 잠실 KIA전에서 3위 확정을 노린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불펜진도 예외는 없다. 하루 전날 광주 KIA전에서 두산은 승리를 위해 불펜진을 총동원했다. 노경은은 62구, 진야곱은 56구를 던졌다. 함덕주는 전날까지 3연투 역투를 펼치고 있다. 김 감독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 함덕주도 3일 연속 고생하고 있지만 마지막 경기라 대기한다. 노경은도 많이 던졌으나 어깨 회복 속도가 좋아 문제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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