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여자 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의 ‘3S'는 2015-16 V-리그에서도 계속 된다.
흥국생명은 오는 11일 오후 4시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수원 현대건설과 2015-16 V-리그 첫 경기를 갖는다.
새 시즌을 준비하는 흥국생명 훈련장은 활력이 넘친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던 것을 만회하겠다는 각오가 강하다. 훈련량도 많이 늘었다. 박미희 감독의 목소리에는 힘이 넘친다.
↑ 흥국생명의 미소는 새로운 힘이다. 사진=MK스포츠 DB |
팀을 하나로 모으는 세 가지 주요 포인트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서브에서 강점을 보이지 못했다. 세트당 평균 서브 에이스가 1.21개로 전체 5위에 그쳤다. 첫 번째 공격이라고 할 수 있는 서브의 중요성은 두말할 것이 없다.
흥국생명은 6개 구단 중 평균연령이 가장 낮다. 팀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서 스피드를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그 중심에는 세터 조송화가 서있다. 오른쪽 무릎 쪽에 뼛조각이 발견 돼 재활 중인 조송화는 2015 여자배구월드컵을 통해 한 단계 성장했다. 최근에는 자신의 약점으로 지목 된 빠른 토스를 중점적으로 연습하고 있다.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는 스피드도 중요하다. 박미희 감독이 올 시즌을 앞두고 가장 강조한 부분이 수비다. 강훈련의 성과가 조금씩 나오고 있다.
박미희 감독은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영양 보충도 할 수 있다. 올해에는 선수들의 몸이 따라 주는 것 같다. 결국은 몸이 기억해야 하는 것인데 조금씩 가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소는 팀 분위기를 좌지우지한
주전 선수들이 손발을 맞춘 시간이 적다는 약점이 있기는 하지만 흥국생명은 비 시즌을 알차게 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젊은 선수들의 성장은 흥국생명의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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