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KBO리그가 역대 2번째로 700만 관중을 돌파했다.
KBO는 27일 “2015 KBO 리그 누적 관중 수가 700만9005명으로 집계, 2012년 이후 3년만이자 역대 2번째로 700만 관중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2년 715만 6157명 이후 3년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추석 한가위 명절 당일인 27일 총 2만9536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690경기 째만에 700만 관중을 돌파한 셈이다. 현재의 평균 관중 수치가 이어진다면 KBO 리그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 달성도 유력하다.
올 시즌은 추위와 우천으로 관객 수가 다소 주춤했던 3~4월을 지나, 5월의 본격적인 야외활동 시즌을 맞아 전월 대비 약 26.8%의 관객이 증가하는 등 KBO 리그 첫 800만 관객 돌파에 청신호가 켜진 듯 했다. 그러나 5월말 발생한 메르스의 영향으로 6월 평균 관객수가 전월 대비 약 35.1%가 급감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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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경기 전 기준으로 구단 별로는 두산이 7년 연속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잠실 라이벌 LG를 제치고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관객(1,046,211명)을 기록하고 있고, 한화는 평균 관객수가 전년대비 31% 증가하고 21차례 매진을 기록하는 등 올 시즌 가장 돋보이는 흥행가도를 달렸다. 이 밖에도 넥센(+7%), NC(+6%), 삼성(+2%), KIA(+1%)
정규시즌 막바지까지 포스트시즌 출전 티켓을 놓고 치열한 자리 싸움이 계속되고 있는 2015 KBO 리그는 그 결말에 수많은 야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면서, 시즌 마지막까지 흥미진진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때문에 추가로 신기록 관중 동원도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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