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록, 심장마비로 쓰러졌던 비운의 공격수 '시축하러 왔어요~'
↑ 신영록/사진=연합뉴스 |
K리그 클래식 수원삼성과 FC서울의 슈퍼매치에 앞서 시축자로 나선 신영록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신영록은 2003년 수원에서 프로 무대 데뷔를 했던 선수로 2011년에는 제주로 이적해 그라운드를 누볐습니다. 그러다 2011년 5월 경기 도중 심장 마비를 일으켜 쓰러진 뒤 재활치료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2008년 4월 수원과 서울의 슈퍼매치 당시 홀로 2골을 모두 넣으며 2대 0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 정도로 활발한 공격수였던 그는 프로통산 71경기에 나섰고, 15골과 6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그가 시축을 위해 그라운드에 등장하자 양팀 선수 전원이 센터서클에 모였고, 그가 어렵게 발을 떼 시축
FC서울의 주장 차두리는 휠체어를 타고 퇴장하는 그에게 달려가 빠른 회복을 염원하기도 했습니다.
아직까지 다리가 불편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감독적인 시축을 한 신영록 선수가 퇴장한 후 이어진 경기에서는, 전반전 현재 서울이 1대 0으로 수원을 이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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