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31)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많은 시즌을 출전한 독일인이 됐다.
맨유는 16일(한국시간) PSV 아인트호벤과의 2015-16 챔피언스리그 본선 32강 조별리그 A조 1차전 원정경기를 치르고 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4-2-3-1 대형의 선발 수비형/중앙 미드필더로 기용됐다.
PSV전 출전으로 슈바인슈타이거는 프로통산 챔피언스리그 본선만 13번째 시즌을 경험하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2002-03~2006-07·2008-09~2014-15시즌까지 총 12시즌을 뛰었다.
챔피언스리그 본선 13시즌은 뮌헨 선배인 미하엘 발락(39)의 12시즌을 추월한 독일 국적 최다출전 단독 1위다. 발락은 뮌헨과 첼시 FC에서 4시즌씩,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3시즌, 1.FC 카이저슬라우테른에서 1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투입됐다.
↑ 슈바인슈타이거(오른쪽)가 클럽 브뤼헤와의 챔피언스리그 예선 플레이오프 홈경기에서 공을 다투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
그러나 ‘최다 시즌’이 아닌 ‘최다 출전’을 기준으로 하면 슈바인슈타이거는 1위가 아닌 4위로 밀린다. 역시 뮌헨 선배인 올리버 칸(46)이 챔피언스리그 본선 103경기(총 11시즌) 출전으로 독일 국적자로는 1위다. 발락은 93경기로 현역 뮌헨
맨유는 지난 7월 13일 이적료 900만 유로(120억2220만 원)에 슈바인슈타이거를 영입했다. 이번 시즌 7경기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수비형/중앙/공격형 미드필더가 모두 가능한 중원 전천후 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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