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첼시 FC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28·스페인)가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것은 포지션 대비 최정상급의 득점 및 도움 창출능력이었다. 그러나 근래 생산성 난조는 심각한 수준이다.
세스크는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경기에서 골이나 도움이 없다. 2014-15시즌 37라운드 홈경기에서 경기 시작 29분 만에 퇴장당한 탓에 결장한 38라운드 최종전은 제외한 출전경기 기준 집계다. 이는 전성기의 시작인 2007-08시즌 이후 8년 만에 처음 겪는 일이다.
아스널 FC 소속이었던 2007-08시즌 세스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32경기 7골 20도움을 기록했다. 20~21세의 중앙 미드필더가 당시 기준 유럽축구연맹(UEFA) 2위 리그에서 거둔 성과다. 이후에도 2010-11시즌까지 EPL 3골 10도움-15골 16도움-3골 13도움으로 4년 연속 10도움 이상에 성공했다.
FC 바르셀로나에서 2011년 8월 15일~2014년 7월 1일 151경기 42골 57도움으로 활약한 세스크는 첼시에 입단하면서 EPL로 복귀했다. 2014-15시즌 34경기 3골 19도움으로 EPL 5년 연속 10도움 이상과 첼시의 우승이라는 2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 세스크(가운데)가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5-16 EPL 2라운드 원정 전반전이 끝나고 피치를 빠져나가고 있다. 오른쪽은 디에고 코스타. 첼시는 맨시티에 0-3으로 완패했다.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
겉으로 ‘첼시 세스크’는 성공 그 자체로 보인다. 그러나 아스널 시절에는 없던 ‘기복’이 생겼다. 아스널 마지막 4시즌 EPL에서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침묵은 1번도 없었고 4경기 연속도 3번이 전부였다. 그러나 첼시에서는 4경기 이상 침묵이 벌써 2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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