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연장 13회 접전 끝에 석패한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감독은 경기 내용을 되돌아보며 아쉬움을 삼켰다.
허들은 12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를 4-6 패배로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6월 이후 첫 연장패라 이상하지 않은가’라는 질문에 “그렇다. 홈이라 더 그런 거 같다. 계속 싸웠지만, 초반부와 후반부 상대를 막지 못했다”며 지난 6월 26일 신시내티리와의 홈경기 연장 13회 패배(4-5) 이후 첫 연장 패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 클린트 허들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실망스런 모습을 보인 라다메즈 리즈에 대해 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허들은 “리즈는 그 상황에서 나올 수 있는 선수였다. 조 블랜튼이 내려간 상황에서 여러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옵션이었다”며 승부가 길어지는 상황에서 리즈를 기용해야 할 타이밍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리즈는 밀워키를 두 차례 상대한 경험이 있다. 이전에는 효율적인 투구를 했다. 오늘은 커맨드가 좋지 못했다”며 이전과 다른 결과가 나온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허들은 12회 무사 1루 앤드류 맥커친 타석에서 나온 삼진과 도루 실패에 대해 “풀카운트 상황에서 투구에 달린 것”이라고 말했다. 7회말 2사 만루
경기 도중 왼 어깨에 투구를 맞고 교체된 스탈링 마르테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경기에 뛰지 못할 정도로 통증이 있었다”며 내일 상태를 다시 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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