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근한 기자] 김태형 두산 감독이 82일 만에 선발 출장한 외야수 장민석의 활약에 웃음지었다.
두산은 1일 잠실 SK전에서 6-5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두산은 시즌 66승 50패로 단독 3위를 유지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두산이 달아나면 SK가 쫓아가는 모양새였다. 팽팽했던 분위기는 4-4로 맞선 6회에서 깨졌다. 두산은 6회 2사 2루에서 대타 박건우가 바뀐 투수 신재웅을 초구를 공략해 결승 2루타를 날렸다. 이어 장민석의 적시 2루타로 추가 득점까지 성공했다. 장민석은 지난 6월 11일 잠실 LG전 이후 82일 만의 선발 출전에서 결정적인 타점을 올렸다.
이후 두산은 진야곱-함덕주-이현승으로 이어지는 좌완 불펜진으로 SK 타선을 막고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두 번째 4연승.
↑ 김태형 두산 감독이 쐐기 타점을 올린 장민석의 활약에 웃음지었다. 사진(잠실)=곽혜미 기자 |
한편, 오는 2일 선발투수로 두산은 장원준, SK는 메릴 켈리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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