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청주)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내야수 정근우(33)가 KBO리그 최초 10년 연속 20도루를 달성했다.
정근우는 1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서 6회 도루를 기록했다. 6회 1사서 신창호에게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더 출루한 뒤, 이용규의 타석에서 2루를 훔치는데 성공했다.
시즌 20번째 도루. 이로써 정근우는 2006년부터 10시즌 연속 20도루를 기록했다. KBO리그 최초의 대기록이다. ‘대도’로 불린 전준호(전 현대), 정수근(전 두산)도 8년 연속 20도루만 이뤘다. 정근우와 나란히 9년 연속 20도루를 한 김주찬(KIA)은 시즌 내내 허벅지 통증으로 6개만 성공했다.
↑ 한화의 정근우는 KBO리그 최초로 10년 연속 20도루를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