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국가대표 수비수 김영권(25·광저우 헝다)이 현 소속팀과의 재계약 과정에서 현지 위상에 걸맞은 고액의 급여를 약속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김영권은 2013·2014시즌 올해의 팀에 잇달아 선정되는 등 중국 1부리그 최정상급 수비수로 인정받고 있다.
중국 유일의 국영 대외방송 ‘중국국제방송’은 1일(한국시간) “김영권이 광저우 헝다와 거액을 받는 조건으로 계약을 갱신했다”면서 “4년 동안 총액 1억 위안(183억3500만 원)을 받는다”고 보도했다. 김영권은 최근 광저우 헝다와의 계약을 2019년 6월 30일까지로 연장했다.
↑ 김영권의 광저우 헝다 재계약 조건이 총액 184억이라는 중국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광저우 헝다가 김영권 클럽 통산 100경기를 홍보 및 기념하기 위해 제작한 배너다. 사진=광저우 헝다 공식홈페이지 |
‘중국국제방송’은 “역시 현역 한국대표인 장현수(24·광저우 부리)도 최근 소속팀과 재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장현수는 5년·1억 위안”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연봉으로 계산하면 김영권은 46억 원, 장현수는 37억 원 정도가 된다.
이 같은 현지보도에 김영권 에이전트인 ‘FS코퍼레이션’ 김성호 실장은 MK스포츠와의 통화
최근 김영권의 광저우 헝다 동료이자 전 레알 마드리드 10번으로 유명한 공격수 호비뉴(31·브라질)는 월봉 100만 유로(13억2138만 원)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영입됐다는 외신보도가 잇따르자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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