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웨인 루니(30·잉글랜드)가 프로데뷔 이후 손에 꼽을만한 리그 득점 가뭄에 허덕이고 있다.
맨유는 8월 31일(이하 한국시간) 스완지와의 2015-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원정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이번 시즌 리그 2승 1무 1패 득실차 +1 승점 7이 됐다. 리그 6전 3승 3무이자 공식경기 5전 4승 1무의 무패행진이 끝났다.
루니는 4-2-3-1 대형의 중앙 공격수로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번 시즌 1~4라운드는 물론이고 2014-15 EPL 32~36·38라운드에서도 득점이 없었다. 지난 시즌 37라운드는 허벅지 부상으로 결장했다. 출전 기준 어느덧 리그 10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 루니(가운데)가 스완지와의 2015-16 EPL 4라운드 원정에서 애슐리 윌리엄스(왼쪽)와 공을 다투고 있다. 사진(웨일스 스완지)=AFPBBNews=News1 |
에버턴 FC 시절 루니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2002-03시즌 홈경기(0-0)까지 EPL 출전 10경기에서 골 맛을 보지 못한 적이 있다. 이후
2015-16 EPL에서 루니는 모두 8차례 슛을 시도했다. 이 중에서 유효슈팅은 3번에 불과하다. 골문 안으로 향하는 슛이 경기당 1회 미만이라는 얘기다. 확률적으로도 골을 기대하기 어려운 공격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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