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국가대표 수비수 김진수(23·TSG 호펜하임)가 점점 더 영리한 경기력을 유럽프로축구에서 보여주고 있다.
호펜하임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5-16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 홈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공격수 케빈 폴란트(23·독일)가 경기 시작 1분도 되지 않아 선제골을 넣었으나 전반 41분 뮌헨 공격수 토마스 뮐러(25·독일)에게 동점골, 후반 45분에는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7·폴란드)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김진수는 왼쪽 수비수로 분데스리가 2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호펜하임의 연패를 막지는 못했다. 그래도 경기력은 괜찮았다.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 공개자료를 보면 뮌헨전에서 7차례 걷어내기와 2번의 가로채기에 성공했다. 걷어내기 7회는 호펜하임-뮌헨 출전 선수 28명 중에서 단독 1위에 해당한다.
↑ 김진수가 레버쿠젠과의 2015-16 분데스리가 1라운드 원정에서 스로인을 하고 있다. 사진(독일 레버쿠젠)=AFPBBNews=News1 |
자타공인 독일프로축구 최강팀 뮌헨은 2014-15시즌까지 분데스리가를 3연패 했다. 개인능력이 출중한 선수들이 즐비하다. 김진수는 이런 강적을 맞아 상대가 공을 확실히 소유하기 전에 걷어내기·가로채기를 하는 영리한 수비를 한 것이다.
김진수는 2014년 7월 1일 이적료 100만 유로(13억4456만 원)에 호펜하임으로 합류했다. 입단 후 23경기에 나와 경기당 79.6분을 뛰었으나 아직 득점은 없고 도움이 하나 있다.
국가대표로는 A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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