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지바) 안준철 기자] ‘원조 괴물’로 잘 알려진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마쓰자카 다이스케(35)가 어깨 수술을 받았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18일 스포니치아넥스 등 일본 언론은 “이날 마쓰자카가 간토지역 병원에서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았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구도 기미야스 소프트뱅크 감독도 “수술을 받은 게 맞다”고 사실을 인정했다.
소프트뱅크 구단에 따르면 마쓰자카가 마운드에 오르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6개월 정도. 내년 스프링캠프 때나 공을 던질 수 있다는 얘기여서 이번 시즌은 사실상 종료됐다.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9년 만에 일본으로 유턴했던 마쓰자카는 개막 직전만 하더라도 소프트뱅크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시범경기 때 “던진 후 느끼는 피로감이 평소보다 길어졌다”며 오른쪽 어깨 이상을 호소했다.
↑ 뉴욕 메츠 시절 마쓰자카 다이스케의 투구. 사진=MK스포츠 DB |
소프트뱅크는 팔꿈치 수술이 결정된 좌완 오토나리 겐지(31)까지 선발 자원 2명이 수술로 이탈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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