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이상철 기자] 2015년 7월 26일에 이어 8월 14일은 황대인(19·KIA)에게 잊지 못할 날이 됐다. 프로 데뷔 경기에서 이어 첫 안타를 쳤던 그는 19일 뒤 첫 홈런을 날렸다.
황대인은 14일 광주 삼성전에서 선발 라인업에 빠졌다. 그러나 팀이 4회까지 11-0으로 크게 앞서자, 5회 이범호를 대신해 출장했다. 그리고 들어선 첫 타석서 마수걸이 홈런을 기록했다.
브렛 필이 연타석 홈런을 친 뒤 타석에 선 황대인은 볼카운트 2B 1S에서 김기태의 136km/h의 높은 슬라이더를 쳐 외야 가운데 펜스를 넘겼다.
프로 5경기 만에 쏘아 올린 비거리 125m짜리 홈런이었다. 12-0에서 13-0을 만드는 쐐기 한방. 김기태 감독은 황대인의 프로 데뷔 첫 홈런을 축하하기도 했다.
↑ KIA의 황대인이 14일 광주 삼성전에서 프로 데뷔 첫 홈런을 쳤다. 경기 후 자신의 1호 홈런볼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
황대인은 최근 자신감이 넘쳤다. 높을 것 같던 1군 경기에서 5할 타율을 치니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 들었다. 황대인은 “오늘 왠지 느낌이 좋았다. 투수(김기태)와도 퓨처스리그에서 상대했기 때문에 자신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황대인은 프로 5경기 만에 1호 홈런을 쳤다. KIA(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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