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신현식 기자] 후반기 월요일 경기는 많은 변수를 만들고 있다. 시즌 첫 월요일 경기를 치른 넥센 히어로즈는 지난 9일 삼성전을 시작으로 오는 16일까지 ‘쉼’이 없는 8연전 레이스에 돌입했다.
넥센은 8연전의 출발점이 된 삼성전에서 1승 1패를 거뒀다. 에이스 앤디 밴 헤켄이 선발로 나선 9일 경기는 필승조 조상우가 동점 상황을 지켜내지 못하며 2-3으로 패배했다. 그러나 10일에는 ‘임시 선발’ 금민철이 5⅔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막아내며 12-3 대승을 거뒀다.
넥센은 11일부터 천적 NC 다이노스를 만나 2연전을 치른다. 삼성 지나니 NC. 첩첩산중이다. 넥센은 올 시즌 NC와의 9번의 승부에서 단 1승만을 거뒀다. 현재 4위 넥센과 2위 NC의 게임차는 ‘2’. 넥센이 2경기를 모두 승리한다면 뒤처진 2위 경쟁을 다시 혼전으로 만들 수 있다.
↑ 시즌 첫 월요일 경기를 치른 넥센 히어로즈는 지난 9일 삼성전을 시작으로 오는 16일까지 ‘쉼’이 없는 죽음의 8연전 레이스에 돌입했다. 사진=MK스포츠 DB |
홈팀이 원정팀보다 먼저 훈련을 시작해 더 뜨거운 그라운드에서 몸을 풀어야 하는 것도 체력적인 부담이다. 넥센은 실내와 실외를 오고가며 최대한 햇볕을 피하는 훈련 방법을 취한다.
가장 큰 문제는 상대가 NC다. 염경엽 감독은 NC전에 약한 이유에 대해 “선수들이 NC전에 더 위축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체력적인 문제와 심리적인 위축이 합쳐지면 어려운 승부가 될 수 밖에 없다 . 넥센은 올 시즌 아직 NC와 5경기가 남아 있다. 순위싸움 맞상대인데다 어차피 '가을야구'에서도 피할 수 없는 팀이라 NC와의 상대전적 회복은 절박한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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