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마운드 위 부진을 타석에서 만회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가 6실점에도 홈런 포함 3안타 맹타로 승리를 따냈다. 다저스도 2연승을 달렸다.
다저스는 7일(한국시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리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경기서 난타전 끝에 10-8로 승리했다. 전날(6일) 경기에 이어 2연승을 달성한 다저스는 시즌 62승 4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는 2.5경기 차.
↑ LA 다저스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가 7일 필라델피아전에서 시즌 11승(2패)째를 따냈다. 사진=ⓒAFPBBNews = News1 |
필라델피아도 만만치 않았다. 11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를 이어온 그레인키를 두들겼다. 0-3으로 뒤진 1회말 라이언 하워드의 2타점 적시타와 도모닉 브라운의 3점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다저스에게는 홈런이 있었다. 3-5로 뒤진 2회초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역전 3점 홈런이 터졌다. 이어 3회초에는 그레인키가 솔로 아치를 그렸다. 그레인키의 시즌 첫 홈런.
다저스는 7-6으로 앞선 6회초 하위 켄드릭의 2타점 적시 2루타와 야스마니 그랜달의 희생 뜬공으로 3점을 보탰다. 7회초에는 작 피더슨이 안타를 추가하면서 선발 전원 안타에 성공했다.
마지막이 불안했다. 다저스는 10-6으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린 조엘 페랄타가 1사 1,2루를 허용하자 마무리 켄리 잰슨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잰슨은 마이켈 프랑코에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았지만, 추가 실점을 막아내 팀 승리를 지켰다.
↑ LA 다저스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가 7일 필라델피아전에서 시즌 1호 홈런을 때려냈다. 사진=ⓒAFPBBNews = News1 |
필라델피아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은 4이닝 10피안타(2홈런) 2탈삼진 1볼넷 7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6패(2승)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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