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우완 투수 댄 하렌(35)이 시즌 후 은퇴를 예고했다.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최근 시카고 컵스로 트레이드된 그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ithrow88)를 통해 “밀워키로 향하는 중이다. 새 팀에서 나는 50번을 달고 뛴다. 이는 내 첫 번째 번호였고, 아마도 내 마지막 번호가 될 것”이라며 올해가 마지막 현역 시즌이 될 것임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지난 2003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데뷔할 당시 50번을 달았던 그는 7개 팀에서 13시즌 동안 380경기에서 2361 1/3이닝을 던지며 149승 129패 평균자책점 3.75의 성적을 기록한 베테랑이 됐다.
↑ 시카고 컵스에서 남은 시즌을 보내게 된 댄 하렌이 마지막 시즌임을 예고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서부 구단으로의 트레이드를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중부 지구 구단인 컵스에서 새로운 선수 생활을 하게 됐다.
그는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없다. 나는 컵스 선수다”라며 새로운 팀에 대한 충성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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