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가 7월의 마지막 경기에서 세 타석 연속 2루타를 터트리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습니다.
메이저리그 7월의 신인상의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박광렬 기자입니다.
【 기자 】
강정호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불을 뿜었습니다.
상대 선발 로렌젠의 초구를 받아쳐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팀에 선취점을 안겼습니다.
4회에도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트린 강정호,
6회, 펜스를 강타하는 이 날의 세 번째 2루타로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습니다.
이어 상대의 폭투를 틈타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로 홈을 밟으며 빠른 발까지 뽐냈습니다.
태그를 절묘하게 피하는 슬라이딩이 압권이었습니다.
"강정호가 오늘 밤 다 보여주네요."
7월에만 3할 7푼 9리를 몰아친 강정호는 내셔널리그 7월의 신인상 유력한 후보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강정호의 대활약에 힘입어 피츠버그는 신시내티에 5대 4로 승리했습니다.
동아시안컵이 열리는 중국 우한으로 떠난 슈틸리케호.
더위와 높은 습도가 변수로 꼽히지만, 자신감은 여전히 충만합니다.
▶ 인터뷰 : 김영권 / 대표팀 수비수
- "젊은 선수들로 구성돼 있는데 젊은 선수들의 장점이 체력적인 부분이고, 중국에서 뛰는 선수들도 있고 한국도 만만치 않게 더워서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
대표팀은 내일 저녁, 홈팀 중국을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합니다.
MBN뉴스 박광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