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중국 베이징이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습니다.
5년 전 하계올림픽을 열었던 베이징은 동계올림픽까지 모두 유치한 첫 도시가 됐습니다.
박유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평창 다음의 주인공은 중국 베이징이었습니다.
▶ 인터뷰 : 토마스 바흐 / IOC 위원장
-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 도시를 발표하게 돼 기쁩니다. 베이징입니다."
베이징은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위원 투표에서 44표를 받아 40표를 얻은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근소한 차이로 꺾었습니다.
베이징은 2008년 하계올림픽 때 썼던 경기장을 재활용해 개최 비용을 약 2조 원 가량 줄이는, '알뜰 올림픽'을 공약으로 내세운 게 주효했습니다.
▶ 인터뷰 : 야오밍 / 올림픽 유치위 홍보대사 (농구선수)
- "스포츠에 대한 열정을 일깨워주는 또다른 계기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올림픽 역사상 동계와 하계 대회를 모두 개최하는 도시는 베이징이 처음입니다.
기후 특성 상 눈이 많이 내리지 않고 경기장끼리 수백㎞씩 떨어져 있
베이징의 유치 성공으로 국제 스포츠계에서 아시아의 입지가 더 단단해졌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2018년 평창 동계에 이어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 2022년 베이징까지 3개 올림픽이 연속으로 동북아시아에서 열리기 때문입니다.
MBN 뉴스 박유영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