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이상철 기자] 슈틸리케호의 ‘새로운 주장’ 김영권(25·광저우 헝다)이 ‘공한증’은 절대 있다며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8월 1일 중국 우한에서 개최하는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에 참가한다. 개최국 중국과 8월 2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첫 경기를 가진 뒤 일본(5일 오후 7시20분), 북한(9일 오후 6시10분)을 차례로 맞붙는다.
한국은 7년 만에 우승과 젊은 선수 발굴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 하지만 첫 경기부터 부담이 크다.유럽파가 빠진 한국, 일본과 다르게 주축 선수들이 국내리그에서 뛰고 있어 100% 전력을 가동한다. 중국과 첫 판이 우승으로 가는 길의 최대 고비인 셈이다.
↑ 김영권은 2015 EAFF 동아시안컵 우승을 다짐했다. 그러면서 8월 2일 중국전을 반드시 이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인천공항)=옥영화 기자 |
김영권은 누구보다 중국에 대해 잘 안다. 2012년부터 중국 수퍼리그 최강인 광저우 헝다에서 뛰고 있다. 그의 동료들은 현재 중국 대표팀의 주력 선수들이기도 하다.
김영권은 31일 인천공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선수 개개인만 놓고 보면, 중국은 최정예 멤버를 갖췄다. 하지만 중국이 어떠하든 상관없다. 우리도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 첫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무조건 중국을 잡고 시작하겠다”라고 밝혔다.
중국전 비책으로는 강철 체력과 활동량을 들었다. 김영권은 “중국을 상대하기 위해선 우리가 더 많이 뛰어야 한다. 체력 싸움에서 뒤지면 당할 수가 있다. 체력과 활동량에서 앞서야 주도권을 잡고 (우리가 원하는)경기를 펼칠 수 있다”라고 전했다.
김영권은 주장 완장을 차고 이번 대회에 나선다. 캡틴이 된 건 처음이다. 그는 책임감과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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