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가 울상이다. 퍼시픽리그 꼴찌에 머무르는 데다 ‘에이스’ 브랜든 딕슨을 잃었다.
오릭스는 25일 딕슨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이날 후쿠오카의 한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한 결과, 오른 옆구리 근육이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회복까지 3,4주가 걸릴 전망이다.
딕슨은 하루 전날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회 투구 도중 오른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다. 계속 투구를 했으나 여러 차례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더니 5회를 끝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 오릭스 버팔로스의 브랜든 딕슨은 퍼시픽리그 다승 및 평균자책점 2위에 올라있다. 사진=MK스포츠 DB |
오릭스가 퍼시픽리그 최하위로 지원 사격이 부족한 데도 일궈낸 성과다. 특히, 지난 5월에는 5경기 4승 평균자책점 0.26의 짠물 투구를 펼치면서 일본 진
오릭스는 가장 믿을 수 있는 카드를 잃으면서 ‘멘붕’에 빠졌다. 선발 로테이션을 채워가는 것도 머리아프기만 하다. 딕슨의 이탈로 퍼시픽리그 최하위 탈출에도 비상이 걸렸다. 5위 지바 롯데와 승차는 4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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