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주영 기자]신인 배우 조수향과 이성경이 KBO리그 시구에 나섰다.
조수향은 1일 오후 6시 30분 목동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같은 시각 이성경 역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에서 두산베어스의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섰다.
데뷔 후 첫 시구에 나선 조수향은 넥센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포수의 미트를 향해 공을 힘껏 던졌다. 어설프지만 신인의 패기가 느껴진 시구에 이날 목동구장을 찾은 관중들은 역시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 영화 ‘들꽃’에 주인공 ‘수향’ 역으로 데뷔한 조수향은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했고 최근 방영한 KBS2 드라마 ‘후아유-학교 2015’에서 강렬한 악역 ‘강소영’ 역을 연기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조수향은 이날 시구에 앞서 “생애 첫 시구를 앞두고 있어 틈틈이 연습을 하고 있다. 설레고 긴장되지만 좋은 시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 잘 하겠다”고 기대 가득한 소감을 남긴 바 있다.
이성경 또한 데뷔 후 첫 시구를 그림처럼 멋지게 성공했다. 볼이 두산 김용수 선수의 머리 쪽으로 날아가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으나, 그는 상큼한 미소로 시구를 마쳤다.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의 모델 겸 탤런트인 이성경은 주요 패션쇼와 잡지 모델을 통해 주목을 받았다. 최근에는 MBC 주말 드라마 '여왕의 꽃'에서 주연 배우로 활동하며 안방 시청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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