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유럽 첫 원정이었던 체코에게 2연패를 당한 뒤 프랑스에 입성한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승리의 선결과제로 ‘강력한 서브에 대한 리시브’를 꼽았다.
문용관 감독이 이끄는 남자배구 대표팀은 지난 30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와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대륙간 라운드 D조 예선을 치르기 위해 프랑스 카스텔노 르 레즈의 샤방 델마스 실내경기장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앞서 체코에게 2연패를 당했던 문용관 감독은 “강팀과의 경기에 선수들이 적응했으면 한다”면서 “적응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과제는 서브 리시브다”고 말했다.
↑ 지난 30일 프랑스 카스텔노 르 레즈의 샤방 델마스 실내경기장에서 프랑스와의 유럽원정 경기를 위해 연습중인 한국배구 대표팀. 사진제공=대한배구협회 |
남자대표팀으로서는 이번 경기 승패에 대한 부담이 없다. 앞서 열린 10차례 경기에서 한국은 D조 1위가 진출하는 제2그룹 결선과 멀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강팀과의 경기를 통해 경험을 쌓아 7월 말부터 이란에서 열리는 아시아 남자배구선수권대회에 초점을 맞춰야 된다. 따라서 이번 경기가 아시아 대회를 앞두고 중요한 경기라고 할 수 있다.
프랑스 전을 앞둔 문 감독은 “이민규나 송희채 등 앞으로 세대교체의 중심에 선 선수들이 이번 기회를 성장
이어 “아시아선수권에 나오는 호주나 이란은 세계적인 최상위 경기력을 보유한 팀”이라며 “유럽형 배구를 하는 그런 팀들과의 경기에 앞서서 경험을 쌓고, 열심히 해서 1승이라도 거둔다면 가장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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