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양신’ 양준혁이 대만 야구의 초청으로 현지에서 친선경기를 벌인다.
양준혁 야구재단은 오는 7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대만서 열리는 ‘2015 대만컵 아시아, 태평양 프로야구 OB 초청 국제 야구대회’에 참여한다. 이 대회는 대만 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된다. 해외의 전직 프로야구 선수가 이끄는 각국 사회인 야구팀을 초청해 대만 야구 명예의 전당을 참관하고 교류경기를 진행함으로써 문화, 관광, 체육 등의 교류를 촉진하고자 하는 취지다.
멘토리프렌즈 야구단 감독을 맡고 있는 양준혁 이사장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야구저변 확대를 위해서도 이런 대회는 꼭 필요한 것 같다”며 “좋은 취지의 대회에 참석할 수 있어 기쁘고 한국을 대표해 가는 만큼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야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대회 참가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지역을 비롯한 태평양 지역의 총 8개 팀이 참가한다(대만 3팀, 한국 3팀, 일본 1팀, 팔라우 1팀). 각 팀은 최소 2~3명의 전직 프로선수를 포함해야 한다. 제주도의 사회인 야구팀도 초청을 받아 자리를 함께 빛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팀 멤버인 최초의 제주도 출신 프로야구 선수 오봉옥 역시 함께 대만을 찾게 됐다.
선수들은 경기 외에도 현지인 대상 사인회에 참여하는 등 교류에 활
한편 이번 대회는 ㈜엔트리브소프트(대표 서관희)에서 항공권, 숙박비 등을 후원한다. 엔트리브소프트 관계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야구교류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고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chqkqk@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