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르브론 제임스가 FA 시장에 나온다. 고향팀을 떠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9일(한국시간) 내부 소식통을 인용, 제임스가 옵트 아웃을 선언하고 FA 시장에 나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제임스는 다음 시즌 현 소속팀인 클리블랜드와 2160만 달러의 선수 옵션 계약이 남아 있다. 그러나 옵트 아웃을 선언하면 현지시간 7월 1일 이후로 FA 자격을 얻는다.
↑ 르브론 제임스가 옵트 아웃을 선언하고 FA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현 소속팀과 재계약할 계획이지만, 다른 FA들의 행보를 먼저 지켜볼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FA 시장에 나오지만, 이것이 한 시즌 만에 결별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ESPN’은 제임스의 옵트 아웃을 ‘예상됐던 결과’라고 평하면서 그가 다른 팀과 접촉 없이 현 소속팀과
일단 재계약 가능성은 높지만, 그 과정은 순탄치 않을 예정이다. 제임스가 트리스탄 톰슨, 케빈 러브 등 FA 시장에 나온 다른 팀 동료들의 계약 과정을 지켜본 뒤 협상에 임할 계획이기 때문. 특히 러브의 협상 과정은 제임스의 행보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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