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모처럼 선발 기회를 잡은 강정호(28·피츠버그)는 타격에서 반전을 보이지 못했다. 팀도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며 1-2로 졌다.
강정호는 29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2번 3루수로 출전, 2타수 무안타 1사구 1도루를 기록했다. 8회 타석에서 페드로 알바레즈와 대타 교체됐다. 시즌 타율은 0.265로 떨어졌다.
강정호는 상대 선발 알렉스 우드를 맞아 1회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 도루까지 기록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내지는 못했다.
↑ 강정호가 선발 출전했지만, 8회 찬스에서 대타 교체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피츠버그 타선도 상대 선발 알렉스 우드에게 끌려 다니며 득점에 실패했다.
그 사이 애틀란타는 착실히 득점을 쌓았다. 5회 2사 1루에서 피츠버그 선발 제프 로크의 패스드 볼과 닉 마카키스의 우전 안타로 한 점, 7회 제이스 피터슨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보탰다.
피츠버그는 뒤늦은 추격에 나섰다. 7회 앤드류 맥커친, 스탈링 마르테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프란시스코 서벨리가 희생번트로 추가 진루를 시켰지만, 조디 머서가 루킹 삼진, 션 로드리게스가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놓쳤다.
8회에도 대타로 나온 닐 워커가 바뀐 투수 짐 존슨을 상대로 좌익수 옆 2루타로 출루하며 기회를 넘봤다. 클린트 허들 감독은 2사 2루에서 강정호를 빼고 장타력이 있는 페드로 알바레즈를 투입했지만, 알바레즈도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 애틀란타 선발 알렉스 우드는 무실점 투구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美 피츠버그)=ⓒAFPBBNews = News1 |
허들 감독은 2사 2루 동점 기회에서 이날 경기의 세 번째 대타, 그레고리 폴란코를 올렸다. 그러나 폴란코가 아웃으로 물러나며 마지막 찬스를 놓쳤다. 이틀 전 친정팀을 상대로 끝내기 패배를 허용
애틀란타 선발 우드는 7 1/3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이날 경기의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5승.
피츠버그 선발 로크는 5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