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서민교 기자] LG 트윈스의 부상병들이 일부 돌아왔다. 안방마님 최경철(35)과 2루마님 손주인(32)이 부상을 털고 1군에 복귀했다.
LG는 27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를 대거 변경했다. 포수 최경철과 내야수 손주인, 투수 김지용을 1군 등록했다. 대신 투수 신재웅과 내야수 백창수, 포수 조윤준이 2군으로 내려갔다.
손주인은 지난달 21일 목동 넥센전서 손등 골절상을 당한 뒤 6주 진단을 받았으나 회복 속도가 빨라 예상보다 일찍 복귀했다. 최근 2루수 불안을 겪고 있던 LG로서는 수비가 가장 안정적인 손주인의 합류로 천군만마를 얻었다.
↑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15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군 복귀한 LG 손주인이 NC 조영훈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
또 지난 5일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1군에서 제외됐던 최경철도 돌아왔다. 부상이 심각하진 않았지만, 돌아오기까지 약 3주가 걸렸다. 최경철의 합류로 백업 포수 유강남으로 버티던 안방도 든든해졌다.
최경철과 손주인은 이날 경기부터 당장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진 않는다. 양 감독은 “최경철과 손주인은 아직 선발 출장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은 뒤 “2군에서 경기를 많이 출장하지는 않았지만 뛸 수 있는 몸 상태라고 보고 받았다”고 말했다. 경기 도중 대
한편 불펜에서 기대를 모았던 신재웅은 결국 2군행 통보를 받았다. 최근 2경기에서 홈런 3개를 허용하는 등 구위가 올라오지 않은 것이 결정적. 1군 경기에 계속 등판시키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게 하겠다던 양 감독은 “신재웅은 가장 중요한 상황에서 결과가 안 좋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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