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오승환(한신 타이거즈)과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팬 투표로 선발되지 못했다.
일본야구기구(NPB)가 26일 발표한 올스타전 팬 투표 최종 결과 오승환은 센트럴리그 마무리 투수 부문에서 4위를, 이대호는 퍼시픽리그 1루수 부문 3위를 차지했다.
오승환은 13만3826표를 획득,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의 야마자키 야스아키(35만7396표)와는 큰 차이를 보였다. 이대호 또한 15만3529표로 47만1676표의 나카타 쇼(닛폰햄 파이터스)에 밀렸다.
일본 토종 선수를 제치고 일본 야구팬으로부터 몰표를 받기란 쉽지 않았다. 역대 올스타전에서도 팬 투표로 올스타전에 참가한 선수는 임창용(2009년·당시 야쿠르트)과 김태균(2010년·당시 지바롯데), 이대호(2013년·당시 오릭스) 등 총 세 차례밖에 없다.
↑ 오승환과 이대호가 올해 올스타전 맞대결을 펼치기 위해선 추천 선수로 참가하는 방법 외에는 없다. 사진=MK스포츠 DB |
이대호는 일본 진출 첫 해인 2012년부터 빠짐없이 올스타전에 참가했다. 오승환은 아직 올스타전 경험이 없다. 지난해 그는 초대받지 못했다.
한편, 닛폰햄의 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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