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국민타자' 이승엽(39·삼성 라이온즈)이 올스타전 1차 투표에 이어 2차 투표에서도 선두에 올랐다.
한국야구위원회는 22일 "이승엽이 2015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 선정 팬 투표 2차 중간집계에서 21일 오후 12시를 기준으로 101만6753표를 획득해 드림 올스타 2루수 부문 후보인 팀 동료 나바로를 13만7,440표 차로 제치고 최다 득표 경쟁에서 전체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발표했다.
1차 중간집계에서 전체 후보 중 유일하게 50만표 이상의 지지를 받았던 이승엽은 2차 중간집계에서도 유일하게 100만표 이상의 월등한 득표수로 다시 한번 ‘국민타자’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 6월2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스 경기에서 삼성이 13-7로 이겼다. 삼성 이승엽이 승리 후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구단 별로는 삼성이 6명으로 가장 많고, 한화가 4명, 넥센과 NC가 각각 3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SK, 두산, 롯데, KIA가 각각 2명씩이며 LG와 kt는 한 명도 선두에 오르지 못했다.
2차 중간집계에서 지난 1차 집계와 유일하게 1위가 바뀐 부분은 나눔 올스타 포수부문으로 NC 김태군(49만1,674표)이 1차 중간집계 당시 선두였던 한화 조인성(47만9,255표)을 단 1만2,389표 차로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두 선수는 전체 포지션 중 가장 적은 표 차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어 그 결과가 더욱 주목되고 있다.
반면 전체 최다 득표의 이승엽이 독주 중인 드림 올스타 지명타자 부문은 2위 롯데 최준석(15만2,478표)과 80만 표 이상의 표 차로 가장 큰 격차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이번 올스타 팬 투표는 역대 최다 투표수를 기록한 2013년 2차 집계(137만7,393표) 대비 약 12.3% 증가한 수치로 올스타전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오는 7월 3일까지 2주간 더 진행되는 최종 집계에서 역대 최다 투표수(2013년 221만7,846표) 경신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5 KBO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베스트 12’는 팬 투표와 함께 야구장에서 실시한 선수단 투표를 70:30의 비율로 합산하여 최종 선정된다. 인터넷 투표는 KBO 홈페이지(www.koreabaseball.com)와 KBO 공식 쇼핑몰인 KBO 마켓 홈페이지(www.kbomarket.com), 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버]와 [다음]의 투표 페이지로 연결되며, 모바일 접속으로도 투표가 가능하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은 [KBO 앱] 또는 [KBO STATS 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KBO는 투표 종료 후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하여 2015 KBO 리그 타이틀스폰서인 타이어뱅크가 후원하는 30만원 상당의 타이어 교환권과 KBO 마켓 5만원권 모바일 쿠폰을 경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 2차 중간 집계 현황 사진=KBO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