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여름이 오고 있다. 7월까지 논 웨이버 트레이드가 가능한 메이저리그도 트레이드 시장이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가장 먼저 트레이드 논의가 활기를 띄기 시작한 곳은 마무리 투수 시장이다. 마무리 투수는 남은 시즌에 대한 가망이 없는 팀들이 제일 먼저 버리는 ‘사치품’이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에도 순위 경쟁에서 밀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마무리 휴스턴 스트리트를 LA에인절스로 트레이드한 사례가 있다.
↑ 신시내티 마무리 채프먼은 팀이 하위권으로 처지면서 트레이드 후보로 거론되기 시작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가 파펠본의 트레이드를 위해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카고 컵스 등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필라델피아가 파펠본의 이번 시즌 연봉(1300만 달러) 대부분을 보전하는 것도 불사할 정도로 트레이드 의지가 강하다고 밝혔다.
14일 ‘ESPN’의 제리 크라스닉은 토론토가 오클랜드에 클리파드 영입 가능성을 문의했다고 전했다. 클리파드는 오클랜드가 지구 최하위로 추락하면서 좀처럼 출전 기회를
내셔널리그 동부 지구 1위 워싱턴 내셔널스는 ‘쿠바산 미사일’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FOX스포츠’의 존 모로시는 워싱턴이 채프먼의 트레이드 영입을 위해 신시내티와 ‘초기 단계의’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