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10일 프로야구 종합)
뒤바뀐 운명이다. 6월 4연패로 시작한 NC가 내리 4연승으로 단독 선두 자리에 복귀했고, 7연승의 삼성은 충격의 4연패로 2위로 내려갔다. 또 다른 반전은 kt의 뒤집기였다.
NC는 10일 문학 SK전서 선발투수 이태양이 5이닝 2실점(1자책)으로 시즌 3승을 챙기며 7-2 승리를 이끌었다. 5월 향수를 느낀 NC의 4연승 질주. 2회 김태군의 3호 홈런과 3회 홈런 선두 테임즈의 21호 쐐기 홈런은 덤. SK는 켈리의 6이닝 4실점(3자책) 역투에도 2연패.
↑ 4연패 충격에 빠지며 단독 선두 자리를 내준 삼성 선수들의 허탈한 표정. 사진(대구)=김재현 기자 |
3경기-25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 중인 KIA 좌완 양현종의 선발 경기였던 광주에서는 넥센이 박병호의 동점 솔로 아치에 힘입어 극적인 4-3 역전승을 이끌었다. 양현종은 1회 이택근의 희생플라이로 무실점 기록이 멈췄으나 6⅔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불은 마무리 투수 윤석민이 질렀다. 3-2인 8회초 박병호에게 동점 홈런(18호)을 맞은 뒤 9회초 박동원에게 역전 결승타를 허용하고 무너졌다. KIA의 2연승 실패. 파격적인 ‘리드오프 나지완’ 카드는 3타수 1안타 1득점 수확을 했으나 승리는 넥센의 차지. 넥센 선발 ‘미래의 양현종’ 김택형은 5이닝 1실점 깜짝 호투.
잠실 라이벌전에서는 LG가 좌완 징크스를 깨고 5-1로 이겨 3연패서 탈출했다. LG 선발 류제국이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해 역습에 성공. 잭 한나한은 좌완 에이스 장원준을 상대로 결승 스리런 한 방을 터뜨리며 양상문 감독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장원준은 한나한의 홈런 한 방에 6이닝 3실점 호투에도 시즌 3패.
사직구장에서는 kt가 무섭게 돌변했다. 극적인 연장 10회 뒤집기로 10-7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전날(9일) 7-2 승리에 이어 2연승. 홈런만 7개가 터진 사직구장에서 최종 승자는 kt였다.
kt는 1-1인 6회말 강민호, 아두치, 황재균에게 홈런 3방을 얻어맞고 6실점, 1-7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다. 강민호는 20·21호 홈런을 터뜨리며 홈런 공동 선두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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