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안준철 기자] 두산 베어스가 3연패에서 탈출하면서 다시 3위를 탈환했다.
두산은 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9-4로 승리했다. 이날 새 외국인 타자 데이빈슨 로메로가 멀티홈런을 기록하는 등 타선의 터진 게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선발 더스틴 니퍼트가 한타자를 잡고 갑자기 상완부 통증을 호소하며 자진 강판했지만, 이후 등판한 이원재, 이현호가 역투하면서 넥센 타선을 잘 막았다.
경기 후 두산 김태형 감독은 “선발투수의 갑작스런 강판 이후 이원재와 이현호가 잘던졌다”며 “몸이 안 좋은 상황에서도 투수들을 잘 리드한 양의지와 주장 오재원이 수고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로메로 합류로 전체 타선 강해진 느낌이다”라고 덧붙였다.
↑ 7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8회 말 2사 2루에서 넥센 박병호가 1타점 적시타를 쳐 2-9로 점수를 추가하자 김태형 두산 감독이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목동)=김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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