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니시노미야) 강윤지 기자] 삼성 라이온즈 안지만(32)이 지난 2일 KBO리그 최초의 통산 150홀드를 달성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안지만의 홀드는 개인의 기록이기도 하지만 국내 야구 구원투수의 역사이기도 하다.
안지만은 2일 포항 롯데전서 8-5로 앞선 7회 2사 1루서 마운드에 올라 1⅔이닝을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15홀드를 올렸다.
↑ 삼성 안지만이 2일 포항 롯데전서 통산 150홀드를 올리며 국내 야구 구원투수의 역사를 새로 썼다. 사진(포항)=김영구 기자 |
오치아이 코치는 3일 “안지만의 150홀드 소식을 들었다. 축하한다”며 “그래도 (안타를) 맞았기 때문에 홀드를 이뤘어도 안지만은 별로 안 기뻤을 것 같다”고 다소 냉정(?)하게 말했다. 오치아이 코치는 이어 “그래도 자신의 역할을 잘 해주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부상 없이 해나갔으면 좋겠다”고 안지만의 선전을 기원했다.
또 삼성 시절의 제자들 모두가 지금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이기를 기원하기도 했다. 오치아이 코치는 “제자들이 잘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너무 기쁘다”면서도 “제일 걱정되는 선수는 차우찬과 심창민이다. 둘이 얼른 제 몫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 오승환(왼쪽)과 오치아이 지바롯데 마린스 투수코치가 2일 경기를 앞두고 만나 담소를 나누고 있다. 사진(日 니시노미야)=곽혜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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