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강정호(28·피츠버그)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강정호는 2일(한국시간)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타율은 0.281로 떨어졌다. 9회말 수비를 앞두고 조디 머서와 교체됐다.
이날 강정호는 상대 선발 라이언 보겔송을 맞아 세 차례 대결했지만, 2회 2루 땅볼, 4회 우익수 뜬공, 6회 루킹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조지 콘토스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 강정호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
강정호는 실투를 노렸지만, 보겔송의 투구는 빈틈이 없었다. 2회와 4회는 슬라이더를 밀어쳤지만 범타에 그쳤고, 6회에는 체인지업을 놓치면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콘토스의 슬라이더에 방망이가 헛나가며 삼구삼진으로 물러났다.
수비에서는 1회 실책을 기록했다. 1사 2루에서 헌터 펜스의 땅볼을 잘 잡았지만, 송구가 힘이 들어가면서 벗어났다. 1루수 페드로 알바레즈가 뛰어서 잡아내 추가 진루는 막았다. 이 실책으로 선발 게릿 콜의 1회
1회 수비에서 흔들린 강정호는 이후 안정을 되찾았다. 6회에는 1사 만루에서 2루수 닐 워커와 함께 병살타를 합작했다.
팀은 4-3으로 승리했다. 게릿 콜이 승리투수, 라이언 보겔송이 패전투수, 마크 멜란슨이 세이브를 올렸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