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SS 라치오와 대결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라치오는 2014-15 이탈리아 세리에 A 3위이자 코파 이탈리아 준우승팀이다.
미국 스포츠방송 ESPN은 1일(한국시간) 현재까지의 UEFA 클럽 점수를 기반으로 2015-16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과 플레이오프 시드 배정을 예상했다. 맨유는 스페인 라리가의 발렌시아 CF와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어 레버쿠젠 등과 함께 시드를 받는다고 전망됐다. 그러나 라치오는 시드에서 제외될 것으로 점쳐졌기에 맨유와 대진이 성사될 수 있다.
↑ 주장 웨인 루니(가운데)를 필두로 한 맨유 선수들이 아스널과의 EPL 홈경기가 끝나고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UEFA는 8월 7일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예선 플레이오프 대진을 최종결정한다. 맨유는 2013-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위에 머물러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하지 못했으나 2014-15시즌 리그 4위로 플레이오프에 합류할 수 있게 됐다. EPL 1~3위는 본선 32강 조별리그에 직행한다.
라치오는 왼쪽 날개 펠리피 안데르송(22·브라질)을 필두로 수비형 미드필더 루카스 비글리아(29·아르헨티나)와 중앙 수비수 스테판 더프레이(23·네덜란드)가 각각 공격-중원-수비의 핵심이다. 안데르송은 이번 시즌 36경기 11골 10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비글리아와 더프레이는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에도 참가했다.
↑ 펠리피 안데르송(7번)이 헬라스 베로나와의 세리에 A 홈경기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이탈리아 로마)=AFPBBNews=News1
↑ 비글리아가 유베누스와의 세리에 A 원정경기에서 붕대투혼을 보이고 있다. 사진(이탈리아 토리노)=AFPBBNews=News1
↑ 더프레이(왼쪽)가 스페인과의 홈 A매치에서 공을 쫓고 있다. 사진(네덜란드 암스테르담)=AFPBBNews=News1
↑ 클로제가 키에보와의 세리에 A 홈경기 득점 후 뒤풀이를 하고 있다. 사진(이탈리아 로마)=AFPBBNews=News1
↑ 파롤로(16번)가 나폴리와의 세리에 A 원정에서 공을 차고 있다. 사진(이탈리아 나폴리)=AFPBBNews=News1
여기에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통산 최다득점을 자랑하는 공격
수 미로슬라프 클로제(37·독일)와 현역 이탈리아대표 미드필더 마르코 파롤로(30)도 라치오 소속이다. 클로제는 2014-15시즌에도 39경기 15골 9도움으로 건재를 과시했다. 중앙 미드필더가 주 위치인 파롤로도 39경기 10골 4도움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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