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안타 신고…TEX는 끝내기 역전승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가 안타와 볼넷으로 두 차례 출루했지만, 9회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추신수는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날(31일) 경기에서 결장했던 그는 이날 다시 선발 라인업에 복귀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3푼6리가 됐다.

↑ 추신수. 사진=MK스포츠 DB

1회 출발은 좋지 않았다. 델리노 드쉴즈가 볼넷 출루에 이어 2루 도루에 성공하면서 무사 2루 기회가 만들어졌으나 추신수는 풀카운트에서 들어온 6구 커브에 헛스윙하면서 삼진을 당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프린스 필더 타석에서 나온 2루수 실책에 2루 진루, 애드리안 벨트레의 중전 적시타에 득점했다. 2-2 동점을 만드는 득점이었다.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를 때렸다.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볼카운트 2B-1S 유리한 상황에서 들어온 4구 몰린 직구를 받아쳤고 중견수 앞으로 보냈다. 6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로 타석을 마쳤다. 2사 2루에서 주자를 불러들이는 데 실패했다.
9회말 1사 2루 득점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2-3로 뒤진 상황에서 동점찬스였다. 그러나 보스턴 마무리투수 우에하라 고지의 초구 스플리터를 건드려 투수 땅볼로 진루타를 만든 데 만족해야 했다. 텍사스는 계속된 후속타자 프린스 필더가 고의4구로 출루했고, 대타 조쉬 해밀턴이 역전 2타점 끝내기 2루타를 치면서 경기가 끝났다.
4-3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텍사스는 3연승 행진에 나섰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