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가 2년 만에 스페인 프로축구 정상에 올랐습니다.
메시의 우승 확정 골에 바르셀로나는 광란에 빠진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의 해트트릭에도 웃을 수 없었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디펜딩 챔피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후반 20분, 메시가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트립니다.
이어 1대 0 승리를 알리는 종료 휘슬이 울리자 펄쩍 뛰며 기뻐하는 바르셀로나.
2년 만의 정상 탈환이자 통산 23번째 리그 우승입니다.
올 시즌 총 115골을 합작한 메시와 수아레스, 네이마르, 이른바 MSN은 우승 인증샷을 찍고,
바르셀로나 팬들은 늦은 밤까지 시내에서 광란의 축제를 벌입니다.
▶ 인터뷰 : 엔리케 / 바르셀로나 감독
- "우리는 37경기에서 19실점밖에 하지 않았고, 많은 골(108골)을 넣었습니다. 어떤 시즌보다 훌륭했습니다."
바르셀로나의 잔치는 이제 시작, 챔피언스리그 결승과 국왕컵 결승에 올라 시즌 3관왕에 도전합니다.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의 호날두는 에스파뇰전에서 왼발로 첫 골을 넣더니 오른발로 또 골, 마지막으로 머리로 해트트릭을 작성합니다.
호날두는 1경기를 남기고 45호 골을 기록, 메시에 4골 앞서 득점왕을 예약했지만, 팀이 무관에 그쳐 눈물을 흘려야 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