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강윤지 기자] 영원히 고통 받는 선발투수들일까. kt 위즈 선발투수들이 야수들의 실책으로 연일 ‘고독해지고’ 있다. 이번에는 신인 박세웅(20)이 야수들의 미숙한 플레이 속에 아쉬운 등판을 마쳤다.
kt는 최근 선발투수가 마운드에 올라있을 때 야수들의 초반 실책이 속출하면서 리드를 잡지 못하는 경기를 이어오고 있었다. 집중타가 나오지 못하면서 점수를 쉽게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실책 혹은 실책성 플레이는 더더욱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 kt 위즈 박세웅이 조동화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먼저 실점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
7일 인천 SK전서도 kt는 우익수 김사연-중견수 배병옥의 아쉬운 타구 판단 속에 먼저 실점했다. 3회말 2사 1루서 조동화가 친 타구가 우중간 쪽으로 날아갔다. 뜬공으로 처리할 수 있었던 이 공은 두 선수의 미숙한 타구 판단으로 인해 1타점 2루타가 되고 말았다. 두 선수가 모두 공을 잡지 못한 사이 1루주자 김성현이 홈을 밟으며 SK가 리드를 잡게 됐다.
팀뿐만 아니라 선발투수 박세웅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이 바로 드러났다. 이닝을 마칠 수 있었음에도 아쉬운 수비 때문에 박세웅은 결과적으로 세 타자를 상대로 14개의 공을 더 던져야 했다.
조범현 감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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