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데이빗 프라이스(30, 디트로이트)가 에이스들이 모두 출격한 하루, 가장 눈부신 하루를 보냈다. 완봉에는 단 1% 부족했다.
프라이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건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개막전에 선발로 나서 8⅔이닝 동안 단 5피안타를 허용하며 무실점 투구를 했다. 탈삼진은 5개. 9회 2사까지 단 3안타만을 허용했던 역투. 비록 완봉에 아웃카운트 1개만을 남겨두고 안타 2개를 연이어 허용한 이후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디트로이트가 기대했던 그 모습 그대로였다.
↑ 데이빗 프라이스가 완봉에 1% 부족한 역투를 펼쳤다. (사진)=ⓒAFPBBNews = News1 |
6회 위기도 넘겼다. 스즈키와 샤퍼에게 연속 안타를 내줘 무사 1,2루에 몰렸다. 하지만 산타나를 루킹 삼진 처리한 이후 도지어에게 유격수 병살타를 유도해 위기를 벗어났다.
프라이스는 이어 7,8회도 간단하게 틀어막았다. 투구수는 85개. 완봉을 눈앞에 두고 프라이스는 9회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에스코바르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이후 산타나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2015 MLB 첫 완봉에 아
마무리 조 네이선은 아웃카운트 1개를 마저 잡아냈고, 디트로이트는 기분 좋은 개막전 4-0 승리를 거뒀다.
그야말로 ‘에이스 오브 에이스’로 빛난 프라이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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