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개막 하루 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진행한 대형 트레이드에 대해 크게 의식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매팅리는 7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에 대해 말했다.
그는 “파드레스는 원래 불펜진이 좋았던 팀”이라고 운을 뗀 뒤 “상대가 좋은 불펜을 영입했다고 해서 전략을 바꾸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 상대 마무리를 막는 최고의 방법은 나오지 않게 하는 것이다. 사진= MK스포츠 DB |
2011년부터 4년간 294경기에 나와 186세이브를 올린 킴브렐의 합류로 샌디에이고는 뒷문 보강에 성공했다. 지난겨울부터 공격적인 전력 보강을 하며 2년 연속 지구 우승을 차지한 다저스의 아성에 도전할 대항마로 급부상했다. 킴브렐은 이날 경기가 열리는 다저스타디움에 도착, 첫 경기를 준비할 예정이다.
“나는 우리 팀에 대한 걱정만 한다”며 말을 이은 매팅리는 “상대 마무리가 올랐다는 것 자체가 이미 뭔가 곤경에 빠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경기가 잘 풀린다면 킴브렐을 볼 일도 없을 것”이라며 상대 마무리에게 나올 기회조차 주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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