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28·LA다저스)의 캐치볼 재개가 하루 연기됐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진행된 팀 훈련에서 캐치볼을 소화하지 않았다.
대신 그는 훈련에 앞서 먼저 외야 그라운드로 나와 체력 훈련을 진행했다.
↑ 류현진이 캐치볼 재개를 하루 연기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일정을 변경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류현진은 취재진에게 “개막전이라 그라운드가 복잡해서 내일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개막전인데다 낮 경기라 충분한 훈련 시간이 부족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
류현진의 통역을 돕고 있는 김태형 씨는 다른 이유를 꺼냈다. “아직 의료진에게 ‘던져도 좋다’는 확인을 받지 못했다. 오늘 구단 주치의를 만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부상자들의 일정 문제도 있었다. 류현진의 몸 상태를 최종 점검하는 스탄 콘테 수석 트레이너는 이날 켄리 잰슨의 상태를 점검했다. 지난 2월 중순 왼발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잰슨은 이날 팀 훈련 도중 외야에서 캐치볼을 던졌다.
한편, 매팅리 감독은 이날 가진 경기 전 기자회견
캐치볼이 하루 늦어진다고 해서 류현진의 복귀 일정이 큰 차질을 빚지는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지금은 그의 행동 하나하나가 주목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류현진은 개막 하루 전 3월 27일(현지시간 기준)로 소급적용돼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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